골프 강국 대한민국의 앞날이 밝습니다.
아홉 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 장난감보다 골프채를 더 좋아하고, 한국 골프를 배우러 오는 중국 어린이도 있습니다.
미래의 박세리·최경주 선수들을 김동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골프채를 들고 장난을 칠 때는 영락 없는 9살 꼬마.
하지만 공 앞에만 서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자기 키 만한 드라이버로 멋지게 티샷을 날리는 모습은 프로 못지않습니다.
4학년 형들보다 골프를 잘 치는 2학년 제이에게 골프는 운동이자 놀이입니다.
▶ 인터뷰 : 손제이 / 가동초 2학년
- "노는 것도 좋지만 골프는 운동이 돼서 좋아요."
골프 꿈나무들의 경연장인 MBN 꿈나무 골프대회에선 제이 같은 골프 신동을 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동갑내기 아연이도 그 중 하나.
부드럽고 힘찬 스윙에 카리 웹의 스승인 이안 츠릭이 극찬했을 정도입니다.
세계 최강 한국 유소년 골프를 직접 경험하러 바다를 건너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단젤라는 이탈리아 출신, 엔젤인은 중국에서 촉망받는 골프 꿈나무입니다.
▶ 인터뷰 : 엔젤 인 / 중국 베이징국제학교
- "한국에서 골프를 한 번 쳐 보고 싶어서 코치님과 함께 왔어요."
전북 군산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대회 참가자 수만 초등 대회 최다인 179명.
'세계 최강' 한국 골프의 앞날은 더 밝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