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독일을 꺾어 분위기가 최상인 멕시코는 콜롬비아 출신 오소리오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오소리오에 대한 신뢰가 상당한 것 같은데요.
모스크바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멕시코 선수들이 족구로 몸을 풀며 느긋하게 우리나라와 2차전을 준비합니다.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의 정교한 역습 전략 속에 우승 후보 독일을 꺾어 자신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 인터뷰 : 산토스 / 멕시코 미드필더
- "우리는 역사를 썼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있다는 자신감도 얻었고요. 아직 보여줄 것도 많습니다."
멕시코의 최대 무기 중 하나인 오소리오는 '수첩 감독'으로 유명한 꼼꼼한 전술가.
2년 전 칠레에 0대 7로 대패해 아픔을 겪은 뒤 더욱 치밀해졌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라윤 / 멕시코 수비수
- "오소리오 감독은
반년 전부터 우리 대표팀 경기에 코치를 파견하고, 히딩크 감독을 직접 찾아가 조언까지 들었다는 오소리오.
1승이 절실한 신태용 감독과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