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홈 경기에선 강하지만 원정 경기마다 고배를 마시고 있다. 팀 아델만(31삼성)이 조기 강판 당했다.
아델만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최악투를 보였다. 투구수는 58개. 최고구속은 146km.
1회말 이정후와 이택근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말 실점에 발목을 잡혔다.
↑ 아델만이 17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조기 강판 당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4-0인 2회말 2사 1,3루에서 아델만은 박병호와의 승부에서 143km 속구를 던졌는데, 박병호에게 공략 당하며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아델만의 실점은 ‘7’로 늘어났다.
아델만은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118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김한수 삼성 감독은 아델만이 지난 경기에서 많이 던졌다고 우려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삼성은 4회초 0-7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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