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남자 골프가 함께 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했습니다.
첫날 허인회 선수가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인회의 내리막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듭니다.
5m가 넘는 긴 퍼팅도 가볍게 성공.
또 한 번의 내리막 퍼팅이 홀컵에 떨어지면서 허인회는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하루에만 이글 1개와 8개의 버디를 앞세워 9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허인회 / 스릭슨
- "정말 잘했고 기분 좋은데 첫 홀 보기랑 마지막 홀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이번 대회는 2010년까지 진행됐던 '한·중 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확대 계승해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사상 첫 '한·중·일' 투어 대회.
일본의 고바야시 신타로가 버디 7개로 허인회에 2타 뒤진 2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성호도 7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베테랑 김형성과 홍순상, 황중곤이 6언더파 공동 4위로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4라운드 경기를 벌여 총상금 10억, 우승 상금 2억 원의 주인을 가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