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587일만 선두타자들의 홈런 대결이 펼쳐졌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팀 간 7차전에서 1회초, 1회말에 선두타자들이 시원한 홈런을 날렸다.
시작은 kt 슈퍼루키 강백호. 이날 1번 좌익수로 출전한 강백호는 1회초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 146km짜리 직구를 벼락같이 걷어올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강백호의 시즌 12호 홈런이자 데뷔 첫 1회초 초구 홈런.
↑ kt위즈 강백호.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양팀 선두타자들이 1회에 나란히 홈런을 터뜨린 것은 무려 7년만이다. KBO리그 역대 통틀어도 10번째 기록.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11년 5월1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삼성 배영섭과 한화 강동우가 나란히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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