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8로 내려갔다. 팀은 3-4로 졌다.
5회와 7회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25경기로 이었다. 그러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5개의 개인 잔루를 남기며 기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 추신수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25경기로 늘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뿐만 아니라 텍사스 타자들이 모두 아쉬움이 많았다. 이날 무려 17개의 잔루를 남기며 득점을 해야할 때 제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구단 최고 기록인 5개의 사구와 10개의 볼넷으로 공짜 주자를 얻었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타선이 필요할 때 득점을 내지 못하니 마운드도 힘이 빠졌다. 3-3으로 맞선 7회초 호세 르클럭이 2사 1,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이날 경기 결승점을 내줬다.
9회 1사 1, 2루 마지막 기회가 있었는데 이마저 걷어찼다. 대타로 나온 아드리안 벨트레가 병살타를 때리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지만, 승리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휴스턴 선발 찰리 모튼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