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하 승부조작 제보 사진=MK스포츠 |
선수협은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이영하 선수가 즉각 구단과 KBO에 알려 승부조작 시도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선수협은 이 선수의 용기 있는 행동과 구단의 적절하고 단호한 조치가 승부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높이 평가한다. KBO 리그의 클린베이스볼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부조작 행위는 KBO리그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는 범죄로서 KBO 리그에서는 두 차례 선수들에 의한 승부조작 행위가 밝혀져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KBO 리그의 존립을 위협했다”며 “이번 이 선수와 두산 베어스 구단의 승부조작 제안 신고조치는 승부조작에 노출 되어있는 KBO리그에서 선수들도 더이상 승부조작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승부조작 퇴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수협 측은 “두 차례 승부조작 행위 이후 KBO, 구단, 선수협의 꾸준한 교육과 위험성 경고, 단호한 제재, 팬들의 비판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승부조작을 거부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승부조작제안 자진신고와 구단의 적극적 조치가 KBO리그 선수들이 더 이상 승부조작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속단하지는 않는다”며 “승부조작의 유혹은 지금도 어디선가 이루어질 수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이번 이 선수의 용기있는 행위와 구단의 단호한 조치가 선수들은 물론 승부조작을 하려는 세력들에게 큰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수협 측은 “선수들에 대한 교육과 계속적인 승부조작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KBO 리그에 승부조작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두산베어스는 이영하가 승부조작 제의를 받고 바로 구단에 알렸다고 밝혔다.
승부조작 제안을 받게 된 상황은 이렇다. 이영하는 지난 4월 30일 모르는 전화를 한 통 받게 됐다.
자신의 모교가 아
이후에도 브로커의 연락은 계속됐다. 브로커는 지난 5월 2일 다른 번호로 이영하에게 다시 전화를 건 것.
이에 이영하는 “신고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한 뒤 구단에 곧바로 신고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