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라운드 지명자가 야구 대신 미식축구를 선택했다.
오클랜드는 5일(한국시간) 2018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외야수 카일러 머레이(21)를 지명했다.
1997년생 머레이는 올해 51경기에 출장, 타율 0.296 10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 스카우트들에 따르면 발이 매우 빠르고 평균 이상의 컨택트 능력과 파워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우트들에게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 오클랜드의 전체 9순위 지명을 받은 카일러 머레이가 미식축구를 선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결국 머레이는 두 종목을 놓고 고민한 끝에 미식축구를 선택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기자 제이크 트로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머레이가 올해에는 미식축구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결정일 뿐이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머레이가 여전히 야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할 것이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 지명자는 오번 대학교의 우완 투수 케이시 마이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알려졌다. 이외 조지아 공대 포수 조이 바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위치타 주립대 3루수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2, 3순위로 뽑혔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