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신태용 감독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서 1-3으로 졌다. 이재성이 한 골을 넣었으나 공-수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용은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보이지 않는 실수 하나하나에 실점해 안타깝다. 최종 명단을 대비,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수비에 각 선수들마다 최대한 시간을 할애했다. 이 때문에 조직력이 흔들린 부분이 있다. 결과적으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총평했다.
↑ 신태용 감독.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
다음은 신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
내용은 뒤지지 않았는데 우리의 보이지 않는 실수 하나하나에 실점해 안타깝다. 월드컵 나가면 더 강한 상대를 만난다. 많은 걸 준비하면서 집중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수비에 각 선수들마다 최대한 시간을 했다. 이 때문에 조직력이 흔들린 부분이 있다. 결과적으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
-기성용을 스리백으로 기용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민했다. 기성용을 두고 앞 선수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준비했다. 앞으로 장현수가 부상 회복할 경우, 기성용과 어떤 포인트를 두고 경기할 지를 두고 운영했다. 그렇지만 기성용의 장점과 2선의 장점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훈련이 필요하다.
-폴란드전과 같이 스리백 시 측면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한다.
스리백의 윙백을 풀백 개념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하지만 다들 팀 훈련에서 몸에 베인 성향이 있다. 좌우 윙백이 좁히면서 측면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틀 만에 떨쳐내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했다. 앞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충분히 고칠 수 있다.
-최종 명단 3명 탈락 기준은.
디테일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오늘 모든 선수들에게 시간을 할애해줘야 했다. 스리백 선수들까지 그렇게 했다. 스리백과 포백 운용 시 어떤 전술을 쓰느냐에 따른 활용가치를 고려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내일 공개하겠다.
-소득이 있다면.
패배했기 때문에 잘한 부분보다 못한 부분이 훨씬 많다. 하지만 중원에서 빠른 카운터어택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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