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짜릿한 만루홈런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정근우의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근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6으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한화는 9-6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9회초 4점을 추가하며 13-6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정근우는 “슬라이더였는데,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나와서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 지고 있어도 역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선후배간 분위기도 좋은데, 아직 시즌이 남아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정근우가 9-6으로 뒤집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치고 선행주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