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감독이 한국을 격려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비슈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경기에서 한국에게는 뼈아픈 완패였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오늘 승리를 예상 못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라며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재미있게 즐길 것을 강조했을 뿐이다. 뿌듯한 하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감독. 사진(전주)=이상철 기자 |
이어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아직 러시아월드컵이 시작하지 않았다. 한국도 준비 단계로 완성되지 않았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재정비를 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분명 한국은 월드컵에서 더 완성된 팀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이다”라고 평했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평가전이나 한국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느낀 점은 한국이 강하다는 것이다. 위협적인 선수가 많다. 러시아월드컵까지 2주가 남았다. 한국에게는 스웨덴과 첫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 월드컵에서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 오늘뿐 아니라 남은 평가전에서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이날 공-수에서 압도하며 한국에 한 수를 가르쳤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올해 A매치에서 3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특별히 세 골을 넣은 비결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