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 10번째, 대한축구협회(KFA) 기준 14번째 주인공이다.
기성용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 3-4-1-2 포메이션의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다.
2008년 9월 5일 요르단전에서 A매치 데뷔를 한 기성용은 3556일 만에 100번째 A매치를 뛰게 됐다.
↑ 기성용은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다. 그의 A매치 100번째 경기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센추리클럽 가입자는 2004년 9월 15일 베네수엘라전의 이동국 이후 4년 만이다. FIFA가 공식 인증한 센추리클럽 회원은 10명(차범근·홍명보·유상철·김태영·황선홍·이운재·이영표·박지성·이동국·기성용)이 됐다.
그러나 KFA 집계에 따르면 김호곤, 조영증, 박성화, 허정무도 A매치를 100경기 이상 뛰었다. 이 기준으로는 기성용은 14번째다.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은 나흘 늦어졌다. 5월 28일 온두라스전에는 허리 근육 통증으로 결장했다.
기성용이 가세하면서 나흘 전과 비교해 한국의 베스트11도 바뀌었다. 온두라스전에 결장한 이재성(전북 현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윤영선(성남 FC), 김승규(빗셀 고베) 등이 출격 명령을 받았다.
교체로 짧은 시간을 뛰었던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과 이용(전북 현대)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온두라스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2018년 5월 기준 세계랭킹 4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20계단이 낮은 61위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승으로 우세다.
◆한국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선발 출전 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DF : 윤영선(성남 FC) 기성용(스완지 시티)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
MF : 이용(전북 현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우(상주 상무)
FW :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