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NBA 파이널만 되면 르브론 제임스가 스테판 커리의 마크에 애를 먹는 풍경이 반복된다. 커리의 수비력이 호평받지 못함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2018 NBA 파이널이 5월 31일(현지시각) 4년 연속 성사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대진으로 시작됐다.
르브론 제임스는 개인 통산 9시즌째 NBA 파이널이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51점 8리바운드 8도움 1가로채기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14-124로 졌다.
↑ NBA 파이널 2018시즌 1차전 르브론 제임스-스테판 커리 매치업 장면. 사진=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르브론 제임스는 NBA 데뷔 후 3번째로 정규시즌/플레이오프 모두 주 위치로 여겨지는 스몰포워드가 아닌 파워포워드로 뛴 시간이 가장 많다.
‘포인트가드’ 스테판 커리가 ‘파워포워드’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는 상황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미스매치 유발이 강조되는 최근 NBA 추세 때문인지 2018 파이널 1차전에서만 ‘슛’까지 시도된 경우로 한정해도 5차례 제임스 vs 커리 매치업이 나왔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 파이널 통산 이번 시즌 첫 경기까지 스테판 커리가 막은 31차례 슈팅 시도에서 6번 성공에 그쳤다. 야투 정확도가 19%에 불과하다.
2018 NBA 파이널 르브론 제임스-스테판 커리 구도에서 제임스는 2차례 슛을 넣어 야투성공률 40%에 머물렀고 연장전에는 커리에 막혀 실책까지 범했다.
이번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 프로 15년차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당 41.3분, 9년차 스테판 커리는 3
NBA 플레이오프는 1라운드(16강)부터 7전 4선승제다. 르브론 제임스의 연차를 생각하면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과정에서 체력 소진으로 인한 민첩성 저하가 불가피하다. ‘포인트가드’ 스테판 커리의 수비에 의외로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