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결과적으로, LA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경기를 졌다.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졌다.
첫 실점 상황이 아쉬웠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타구를 잡아 홈에 던졌고, 홈으로 들어오던 2루 주자 마이켈 프랑코를 아웃시킬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을 놓쳐서 주자가 살았다.
↑ 다저스는 상대 실수를 알아채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랜달은 "나는 (그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주심에게 주자가 홈플레이틀르 밟았는지를 물어봤고, 주심은 밟았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심판이 세이프콜을 하는 것을 보고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처음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버츠를 비롯한 다저스 더그아웃에서는 결국 그 사실을 알아버렸고, 이는 절망감을 안겼다. 로버츠는 "절망스럽다. 그 플레이로 1점을 내줬다. 대가를 치렀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비디오 판독에 대비, 경기 상황을 체크하는 비디오 분석관
로버츠는 "우리 모두의 실수다. 우리는 그저 이것을 놓쳤을뿐"이라며 다시 한 번 자책했다. 다저스는 2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