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제공권 다툼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차해원호 한국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일정 마지막 경기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5-25, 16-25)으로 졌다. 김연경이 빠진 한국은 3주차 3경기에서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전패했다.
이재영이 11득점, 박정아가 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강소휘가 3득점으로 고전했다. 중앙에서 장신의 폴란드 센터 카코레브스카(197cm)에게 제공권을 빼앗기며 블로킹(3-10)에서 크게 밀렸다. 상대 에이스 스마르젝은 17점을 기록하며 한국 코트를 유린했다.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폴란드에게 0-3으로 패하며 대회 3주차를 전패로 마감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2세트는 중반까지 8-10으로 잘 싸웠지만 다시 상대의 블로킹에 점수를 빼앗겼다. 여기에 폴란드 세터 말레나의 날카로운 서브에 대표팀의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며 2세트 역시 큰 점수차로 마무리됐다. 9-9로 팽팽하게 맞섰던
3주차를 전패로 마감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5일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대회 4주차 일정에 임한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은 태국 일정부터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