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양현(26·넥센)이 103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 소속으로는 1군 첫 등판이다.
양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박동원과 조상우가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넥센이 주효상과 양현을 콜업한 것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보고에 따르면, 2군에 있는 선수 가운데 양현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 양현이 103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 소속으로는 첫 등판이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2011년 10라운드 73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사이드암 투수 양현은 두산에서 1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으로 이적,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넥센 소속이었다가 방출됐던 양훈의 동생이기도 하다.
양현은 8회말 등판했다. 1031일 만이다. 2015년 7월 28일 한화전 등판이 마지막이다. 양현은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성우의 번트성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시켰다. 이후 정의윤을 삼진,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5개. 최고구속은 131km. 속구와 커브를 각각 9개, 6개씩 던졌다.
퓨처스리그에서 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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