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 중 하나인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팀 중 유일하게 강등 경험이 없다. 클럽의 대표적 자랑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그 영광이 깨졌다. 함부르크는 12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4라운드 경기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16위 볼프스부르크가 퀼른을 제압하며 17위에 등극, 함부르크는 자동 강등 순위가 확정되고 말았다.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후 최초로 겪는 강등이다.
유일한 자랑의 역사가 마감된 함부르크.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함부르크 팬들은 경기 중 그라운드 안에 홍염을 투척하는 등으로 분노를 표현했다. 이에 경찰들이 출동했지만 성난 함부르크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 함부르크 팬들이 팀의 강등에 분노했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