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때린 노마 마자라가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마자라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홀로 홈런 2개를 때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두 홈런 모두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7회 솔로 홈런은 동점 홈런이었고, 10회 솔로 홈런은 경기를 끝내는 결승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그의 첫 끝내기 홈런이다.
마자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을 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뭔가를 강하게 치고 싶었다. 스윙이 아주 좋았다"며 끝내기 홈런 당시 상황을 말했다.
↑ 끝내기 홈런을 때린 마자라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마자라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5월 첫 9일동안 7개 홈런을 때렸다. 9경기 OPS는 1.425에 달한다. 이 기간 때린 12개 안타 중 10개가 장타다. 최근 22경기에서 24타점을 올렸다.
"손의 움직임이 정말 좋다"며 좋은 타격의 비결을 꼽은 그는 "세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더 좋은 계획을 가지게 됐다. 계획이 뜻대로 안되더라도 사람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최선을 다해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더 편안해지고,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마자라를 "아주 특별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마자라가 첫 홈런을 쳤을 때 벨트레와 더그아웃 뒤 통로에서 그가 자기 자신을 얼마나 특별한 선수로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며 말문을 연 배니스터는 "마자라는 4번도 치고, 5번도 치다가 엘비스(앤드루스)가 빠진 지금 상황에서는 3번 타자를 해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타석에서도 매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젊은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팀 동료 델라이노 드쉴즈는 "동점 홈런에 끝내기 홈런이면 미스터 클러치 아닌가?"라고 물으며 마자라의 활약을 칭찬했다. "모두가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