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한국 회사가 배급하는 게임을 통해 e스포츠에 참가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현재로선 공신력 있는 뉴스가 아니다.
미국 게임 매체 ‘데저토’와 ‘이스포츠 옵서버’는 8일 “레알마드리드가 ‘피파 온라인 4’를 통해 다음 시즌부터 e스포츠에 진출한다”라고 보도했다.
17일 출시 예정인 ‘피파 온라인 4’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기업으로 유명한 한국 ‘넥슨’이 플랫폼을 제공하는 PC/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 레알마드리드가 ‘피파 온라인 4’를 통해 e스포츠에 진출한다고 주장한 중국 웨이보 계정 ‘皇家马德里资讯’는 구단 공식 SNS가 아닌 ‘유명 스포츠 블로거’다. |
‘데저토’ 및 ‘이스포츠 옵서버’는 ‘레알마드리드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을 출처로 제시했다. ‘피파 온라인 4’는 현지 종합 인터넷 회사 ‘텐센트(텅쉰)’가 배급하는 형태로 중국에도 발매되기에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미국 게임 매체들이 출처로 제시한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 ‘皇家马德里资讯’은 레알마드리드와는 어떠한 공식적인 관계도 없다.
‘皇家马德里资讯’는 레알마드리드가 공인한 중국 SNS 계정이 아니다.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 중 하나로 ‘웨이보’ 운영 주체인 ‘시나닷컴’ 측이 선정한 ‘유명한 스포츠 블로거(知名体育博主)’인 것이 전부다.
↑ 레알마드리드 중국 공식 웨이보는 ‘피파 온라인 4’ 관련 주장을 펼친 ‘皇家马德里资讯’가 아닌 ‘皇家马德里足球俱乐部’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된다. |
레알마드리드는 ‘皇家马德里足球俱乐部’라는 이름으로 중국 오피셜 웨이보를 운영한다. ‘皇家马德里资讯’의 주장처럼 정말로 ‘피파 온라인 4’를
중국 레알마드리그 공식 웨이보 ‘皇家马德里足球俱乐部’는 9일 오후 2시 현재 ‘피파 온라인 4’ 관련 어떠한 공지도 게재하지 않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