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빌리언스의 스윙맨 로드니 후드가 경기 출전을 거부해 논란이 예상된다.
'디 애틀랜틱'은 지난 8일(한국시간) 퀴켄론스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 경기에서 있었던 사건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후드는 점수 차가 30점 이상 벌어진 4쿼터 7분 38초 남은 상황, 이른바 '가비지 타임' 때 출전 지시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타이론 루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를 대신해 후드를 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후드는 이를 거부했다.
↑ 로드니 후드가 가비지 타임 출전을 거부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 재즈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후드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0경기에 출전, 평균 4.6득점 1.1어시스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투 성공률은 39.6%, 3점슛 성공률은 13.3%에 그치고 있다.
지난 4차전에서는 신인 세디 오스만에게 로테이션 자리를 내줬다.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처음으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맛봤다. 가비지 타임 출전 거부도 이런 상황에 대한 절망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디 애틀랜틱은 가비지 타임 출전이 후드에게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
이들에 따르면, 콜비 알트먼 캐빌리어스 단장은 곧 후드와 면담을 갖고 그의 생각을 들을 예정이다. 후드는 벌금, 혹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여름 제한적 FA 자격을 획득한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