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가 됐다.
추신수는 7회말 결정적인 안타를 기록했다. 2사 1루에서 2루수 방면 깊은 코스의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이것을 상대 2루수 딕슨 마차도가 쫓다가 놓쳤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델라이노 드쉴즈가 홈까지 들어왔다.
↑ 드쉴즈와 추신수 두 콤비는 테이블 세터로서 역할을 다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루에 나간 추신수는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우익수 방면 3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가 7-6으로 이겼다.
2회 노마 마자라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텍사스는 3회 선발 맷 무어(5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가 3점을 허용한데 이어 6회에는 레오니스 마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상대 선발 마이클 풀머(5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5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텍사스 타자들은 6회말 2사 1루에서 마자라의 안타, 조이 갈로의 2루타, 카이너-팔레파의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순식간에 5-4를 만들고 풀머를 끌어내렸다. 이후 로널드 구즈먼이 구원 등판한 알렉스 윌슨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이어진 7회초 수비 우익수 마자라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뜬공 타구를 잡았다 놓친 것. 이 플레이는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수비 실책으로 정정됐다. 그렇게 리드르 허용했지만, 7회말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8회초 비디오 판독으로 위기를 넘겼다. 1사 1, 2루에서 빅터 마르티네스의 3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2루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발이 2루 베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