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스완지)이 4년 전 임대 선수 신분으로 활약한 클럽 연고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노던 에코’는 24일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최고의 활약으로 홈팬에게 감동을 준 선수들이 원소속팀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라면서 대니 웰벡(잉글랜드)과 마르코스 알론소(스페인) 그리고 기성용을 예로 들었다.
‘노던 에코’는 선덜랜드를 포함한 영국 노스이스트잉글랜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이다. 기성용은 2013-14시즌 선덜랜드에서 34경기 4득점 3도움을 기록한 후 스완지로 복귀했다.
↑ 기성용이 풀럼과의 2013-14 EPL 원정경기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됐을 때 17경기 3골 4어시스트(페널티킥 유도 포함)라는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EPL이라는 빅리그에서도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역량의 소유자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이 2013-14시즌 기성용 선덜랜드 임대의 의의다.
선덜랜드는 2016-17 EPL 최하위에 머물러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것에 그치지 않고 2018-19시즌 잉글랜드 3부리그 참여가 확정됐다.
기성용과 함께 선덜랜드는 29년 만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정말 잘했음에도 선덜랜드는 선수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원소속팀으로 돌려보내야만 했다”라는 것이 ‘노던 에코’의 회상이자 후회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