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선수의 불화설로 시끄러웠던 프로축구 서울이 대구를 꺾고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박주영 대신 기용된 19세 신인 조영욱의 만점 활약이 빛났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황선홍 감독은 SNS 파문을 일으킨 고참 박주영을 빼고 막내 조영욱을 처음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조영욱은 당찬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 12분 만에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날카로운 오른쪽 돌파로 에반드로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후반 6분엔 왼쪽을 파고든 조영욱이 크로스한 공을 고요한이 받았고,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35분엔 상대 진영을 깊숙이 파고들어 자책골까지 끌어냈습니다.
대구를 3대 0으로 꺾고 시즌 2승을 올린 서울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강원 제리치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7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뒤 큰 체구를 활용해 첫 골, 볼을 빼앗아 침착하게 추가골, 상대 골키퍼의 실수가 나오면서 행운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정석화의 프리킥 골까지 더한 강원은 전남을 4대 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상주는 친정팀을 울린 심동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