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드루킹’ 뜻 덕분(?)에 해당 게임을 즐겼던 이들이 관련 커뮤니티를 찾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이 4월 13일 4명의 체포에 이은 구속 후 연일 화제다. 피의자들의 수장은 2009년부터 유명 블로거로 활동한 ‘드루킹’이다.
닉네임 ‘드루킹’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속 직업 중 하나인 ‘드루이드’에서 따온 이름이다. 2009년 당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약칭 WOW로 통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 ‘드루킹’ 뜻은 2000년대 중반부터 2011년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직업 중 하나인 ‘드루이드’에서 유래했다. 사진=‘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드루이드’ 프로필 |
게임 개발·유통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1월 28일 대한민국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출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10년까지 불타는 성전-리치 왕의 분노-대격변으로 이어지는 확장팩을 잇달아 서비스하며 미국/캐나다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력 블로거이자 ‘경제적 공진화 모임’이라는 단체를 운영한 ‘드루킹’은 팟캐스트 및 유튜브 활동으로도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몰락한 ‘드루킹’의 닉네임이 드루이드에서 유래했을 정도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을 즐겼다는 것이 알려지자 디시인사이드 WOW 갤러리가 붐비고 있다.
모처럼 WOW 갤러리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드루킹으로 다시 흥할 수
2011년 이후 글로벌 파급력이 주춤해진 후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12~2016년 판다리아의 안개-드레노어의 전쟁 군주-군단 등의 확장팩이 추가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