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MLB 2번째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오타니가 자신의 이번 시즌 2승 획득 경기를 회상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시즌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주도했다.
7회 1아웃까지 오타니는 퍼펙트게임을 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최고 구속 100마일의 빠른 볼과 낙차 큰 스플리터를 앞세워 오클랜드 타선을 틀어막은 오타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상기된 표정으로 들어섰다.
오타니는 “초등학교 시절 이후 최고의 투구인 거 같다”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7회 2사 2, 3루에서 마지막 타자를 잡고 환호했던 오타니는 “마지막 아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기에 무실점으로 막고 싶었다. 2점을 내주고 안 내주고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삼진을 정말로 잡고 싶었다”라고 환호한 이유를 밝혔다.
시즌 2번째 등판 만에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오타니는 “내 스프링캠프가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매일 좋아지고 있지만, 이제 시즌 첫 주에 불과하다. 시즌은 길다. 벽에 부딪힐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해결할 방법을 찾으면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오타
오타니는 “노 히터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퍼펙트게임은 모르고 있었다”라고 답하면서 자신의 기억으로는 퍼펙트게임이라는 대기록에 가장 근접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안타는 허용할 거로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은 오타니는 “안타를 내준 뒤 어떻게 재정비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