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순철 전문위원] KIA는 4,5선발을 찾아야 한다. 임기영(오른 어깨)과 홍건희(왼 허벅지)가 현재 이탈했다. 오늘 두산과 시범경기에 등판한 유승철, 문경찬, 정용운이 그 후보가 될 수 있다.
정용운(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유승철(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과 문경찬(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은 희망적이었다. 다만 짧게 던진 터라 앞으로 많은 이닝 소화가 가능한 지를 체크해야 한다.
KIA는 불펜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세현이 마무리투수를 맡을 텐데, 임창용은 셋업맨 역할을 해야 한다. 오늘 부진(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실점)했지만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할 것이다.
↑ KIA 유승철은 14일 두산과 시범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두산은 새 외국인투수 후랭코프(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가 등판했다. 변화구가 다양했다. 제구(63구 중 스트라이크 36개)가 흔들렸지만 원래 불안한 투수가 아니다. KBO리그에서 검증된 린드블럼에 후랭코프까지, 이 정도 전력이면 두산은 충분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용찬이 선발진으로 이동하면서 우완 정통파 불펜 투수가 필요하다. 이영하가 끝까지
김민혁은 홈런과 2루타, 장타 2개를 날렸다. 두산 타선에 좌·우 균형을 맞출 유망주다. 이대로 성장하고 잘 관리하면 되지 않을까.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