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마운드로 돌아왔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도 수비를 소화했다.
두 선수는 13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비공식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둘은 이번 캠프에서 남들보다 느린 속도로 시즌 준비를 진행중이다.
2시즌 연속 68이닝 이상 소화한 잰슨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시범경기에 두 차례만 등판 예정이다. 지난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워밍업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이 발견돼 등판이 취소됐다. 대신 이날 경기에 나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켄리 잰슨이 13일(한국시간) B게임을 소화한 뒤 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잰슨은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등판을 취소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오늘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마운드에 나가서 전력을 다해 던졌다. 슬라이더를 연마중인데 지금까지 아주 좋다"며 현재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시거도 "아파서 훈련이 미뤄진 적은 있지만 팔꿈치 문제로 훈련이 지연된 적은 없었다"며 팔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그는 정규 시즌 중에도 팔꿈치 문제 때문에 휴식일을 갖는 일은 없을 것이
연습 경기를 무사히 치른 두 선수는 이제 다음 단계를 소화할 예정이다. 잰슨은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경기에서 캑터스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시거는 하루 앞선 15일 B게임, 혹은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유격수 수비 7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