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 조던 3 서울 출시…태극기에서 영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나이키가 28일 서울의 창조적인 에너지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 조던 3 서울(Air Jordan III Seoul) 을 선보인다.
에어 조던 3 서울은 나이키 혁신의 산실인 이노베이션 키친(Innovation Kitchen)의 스페셜 프로젝트로서,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와 댄 선우(Dan Sunwoo)의 협업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인 에어 조던 3 서울은 1988년 서울에서 개최된 지상 최대 스포츠 축제의 30주년을 기리며, 동시에 같은 해인 1988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마이클 조던의 역사적인 자유투 라인 덩크슛 순간을 기념한다.

↑ 나이키가 19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며 태극기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 조던 3 서울"을 선보인다. 사진=나이키 제공

댄 선우는 “서울에서 스니커 마니아로 성장해 왔고, 그렇기 때문에 서울의 특별함을 기념할 수 있는 신발을 만들고 싶었다. 겨울 스포츠 축제의 에너지와 조던 브랜드를 향한 한국 고객들의 애정이 어우러진 바로 지금이 최적의 순간이다"며 에어 조던 3 서울 출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에어 조던 3 서울의 컬러웨이는 태극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에어 조던 3 서울에 전반적으로 적용된 흰색은 태극기의 흰색 바탕을 상징하며, 발목을 감싸고 있는 삭라이너에 적용된 파란색과 빨간색은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좌·우측 설포 안쪽에는 1988년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 도시 '서울'과 당시 대회 슬로건이었던 '화합과 전진'이 각각 한글로 새겨져 있어, 에어 조던 3 서울의 아이덴티티를 여실히 드러낸다.
에어 조던 3 서울은, 오는 3월 10일부터 지정된 농구 전문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