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구단들의 소극적인 전력보강 움직임에 화가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행동에 나섰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요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리그 사무국에 4개 구단의 행동에 대한 불만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지목한 4개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 탬파베이 등 스몰 마켓 구단들은 수익 공유 제도에 따라 매년 일정 금액을 받고 있지만, 이를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구단주가 바뀐 마이애미는 디 고든, 잔칼로 스탠튼, 마르셀 오즈나,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모두 트레이드로 처분하며 몸집 줄이기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FA 계약은 외야수 카메론 메이빈 단 한 명에 그쳤다.
같은 플로리다주를 연고로 하는 탬파베이도 FA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에반 롱고리아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낸 것을 비롯해 제이크 오도리치, 스티븐 소우자, 코리 디커슨 등을 트레이드로 처리했다. 반면 보강은 데나드 스팬, C.J. 크론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이 전부다.
피츠버그는 팀의 간판 선수인 게릿 콜, 앤드류 맥커친을 트레이드로 정리하는 사이 단 한 건의 메이저리그 FA 계약도 하지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오클랜드역시 이번 오프시즌 기간 영입한 메이저리그 FA 선수가 유스메이로 페팃(2년 10
이번 조치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이번 조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다고 전하며 선수 노조가 FA 선수들이 대거 계약을 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보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