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여자컬링 김민정 감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 한국-스웨덴이 열렸다. 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핍스 김초희로 구성된 대한민국은 3-8로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은 남녀 및 혼성 통틀어 한국 첫 올림픽 입상.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 여자컬링 김민정 감독이 스웨덴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경기 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1차전은 한국이 승리했으나 결승에서 다시 만나선 패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그러나 김민정 여자컬링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까지가 (컬링 지도자 경력 중) 제일 힘들었다”라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적기였는데 여러 문제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경기력 향상 시기를 놓쳤다”라고 아쉬워한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가능하면 많은 변수를 줄여야 하는데 (외적인 여건의 결여로) ‘이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민정 여자컬링대표팀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개최국인데도 (대회가 열리는) 강릉컬링센터 훈련을 9일·32시간 한 것이 전부”라면서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것에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다.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은 강릉센터에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평가전도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전 훈련 및 친선경기 경험 모두 홈팀이라 하기에 민망한 수준이었다.
“선수들한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올림픽 출전 기회일 수도 있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돌이킨 김민정 여자컬링대표팀 감독은 “그래도 팀 내부 자구책으로 많이 해결했다”라면서 “선수들도 힘든 상황
“최고의 자리에 오르진 못했으나 또 도전할 계기가 생겼다”라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소감을 말한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은 “앞으로도 (올림픽 호성적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