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은 올해 새로 합류한 1루수 최지만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카운셀은 25일(한국시간)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5-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2루타와 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아주 잘하고 있다"며 말문을 연 카운셀은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장면이 나왔고, 스윙도 잘하고 있다. 볼넷도 벌써 몇 개 얻었다. 인상적"이라며 호평을 이었다.
↑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최지만의 모습에 대해 호평했다. 사진(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
이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것이 최지만의 현재 상황을 바꿀 수는 없는 법. 이미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귈라라는 메이저리그 1루수를 보유하고 있고 라이언 브론도 1루 기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카운셀은 "최지만은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를 영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는 우리에게 선수층을 더하기 위한 목적의 선수지만, 계속해서 좋은 스윙을 한다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한편, 카운셀은 이날 첫선을 보인 오타니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다. 오늘이 첫 등판이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임이 분명하다. 이곳에 처음왔기에 새로운 것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 이 시기는 모두에게 적응하고 조정해야 할 시기다. 좋은 팔을 가졌다. 스플리터가 좋았다.
홈런을 때린 키언 브록스턴에 대해서는 "높은 공을 잘 노려쳤다. 이전에 부진할 때는 그쪽 코스로 들어오는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늘은 좋은 타구를 몇 개 보여줬다. 좋은 스윙을 했다"며 호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