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호타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투수로 먼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25일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수로 데뷔전을 치른다"고 알렸다.
이어 "오타니는 2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번 등판은 나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 결과는 내게 중요하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5년 동안 투수로 42승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뒤 많은 팀의 구애를 받고는 결국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