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양창섭이 첫 실전서 인상적인 역투를 펼쳤다.
양창섭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연습경기서 윤성환에 이어 2번째 투수로 4회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양창섭은 기대에 부응했다. 당초 1이닝만 소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4구로 4회를 무실점으로 막자,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 양창섭.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양창섭은 5회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히메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5회 투구수도 14개. 최고 구속은 145km.
양창섭은 “윤성환 선배로부터 ‘초구 스트라이크가 중요하고 볼넷을 내주면 안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긴장되기 보다는 설레는 느낌
선발투수 윤성환도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윤성환은“첫 등판이라 코너워크에 신경 썼고 변화구를 테스트하며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닛폰햄에게 0-7로 졌다. 삼성 타선은 2안타로 침묵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