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 추월 경기에서 폴란드에 패해 8위에 그쳤습니다.
노선영 선수만 크게 뒤처졌던 준준결승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합니다.
지난 19일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혼자 크게 뒤처진 채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 김보름과 박지우에겐 많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세 사람은 출발부터 팀워크에 신경 썼습니다.
7, 8위 순위결정전에서 만난 폴란드도 하필 준준결승에서 '왕따 주행' 논란이 있었던 팀이었습니다.
초반부터 폴란드에 열세를 보인 대표팀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세 바퀴를 남기고 폴란드에 5초 정도 뒤졌던
준준결승 때 3분 03초 76보다도 3초 54나 떨어진 결과였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굳은 표정의 선수들은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