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어젯밤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금메달은 아쉽게 놓쳤지만 최고의 팀워크로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초반 노르웨이보다 약간 뒤처진 레이스를 펼친 남자 대표팀.
서로 밀고 끌며 최고의 팀워크로 4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에 다시 선두를 내주며 3분38초5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노르웨이보다 1초20 뒤진 기록.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4년 전 소치올림픽에 이은 2연속 은메달입니다.
대회 3연속 메달이자 개인통산 네 번째 메달을 딴 이승훈은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김민석은 두 번째 메달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막내 정재원은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회복시간에 잘 회복이 안 된 것 같아요. 제가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나중에 팀추월 경기가 있다면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보탬이 되도록
▶ 인터뷰 :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값진 은메달을 같이 목에 걸게 돼서 자신감도 생겼고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매스스타트에서는 정말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지난 소치올림픽 우승팀 네덜란드는 뉴질랜드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