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출전자에는 세계신기록 보유자 황대헌도 있었으나 결과는 실격으로 인한 준준결승 탈락이었다.
황대헌은 2017-18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시리즈 남자쇼트트랙 1500m 세계랭킹 1위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해당 종목 결선에선 타국 선수 반칙 때문에 넘어져 결승선을 통과하지조차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황대헌의 첫 메이저대회이긴 하나 객관적으로도 우승을 기대하기 충분한 두 종목에서 입상하지 못한 것은 상심이 클 것이다. 하지만 500m 준준결승(22일)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그는 담담했다.
↑ 황대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예선 500m 통과 후 모습. 왼쪽은 북한 정광범.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1500·1000m 두 종목이 많이 안 좋았다”라고 인정한 황대헌은 “살아가며 흘러가는 날 중에 우연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경기들이 있던 것뿐”이라면서 “(과거에 미련을 두기보다는) 앞으로 닥칠 일에만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1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에서 ‘한국 선수 3명 한 조’라는 불운한 편성 끝에 실격이 선언되어 준결승이 좌절됐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한 당시 사연에 대한 질문에 황대헌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안 본다. (남자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 1조 관련) 논란도 이제 알았다”라면서 “휴대전화를 통화 목적으로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먹고 자고 운동하고 쉬는 것이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22
2017-18 ISU 월드컵시리즈 남자쇼트트랙 500m 세계랭킹에서 황대헌은 4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월드컵 동메달을 2차례 획득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