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급조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우려가 컸죠.
5전 전패로 성적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운동을 했고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열린 순위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선수들은 처음 단일팀이 확정됐을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 인터뷰 : 신소정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 "당황스러웠던 건 사실이고요. 변할 수 없는 것에 휘둘리지 않고 훈련만 하자고 생각을 했었고…."
하지만, 아이스하키를 통해 하나의 팀으로 거듭났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윤정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우리가 한팀이 될 수 있었다. 북측 선수들과 함께 한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
북측 선수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애피소드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랜디 그리핀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 "이틀 전 아침에 식당에서 북측 선수단이 맥도날드 앞에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함께 웃고 같이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오는 8월로 계약이 끝나는 새러 머리 감독은 한국과의 인연을 2년 더 이어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새러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
- "우선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이고, 다음 단계인 베이징 올림픽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단일팀의 공식 경기는 마감했지만, 선수들은 오는 25일까지 시간을 함께 보내며 폐회식에도 같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