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컬링을 보다 보면 청소기 같은 빗자루에, 솥 같은 스톤, 쑥쑥 미끄러지는 신발까지.
장비들이 참 궁금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 기자 】
컬링 장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컬링 스톤은 상대편의 스톤을 쳐내도 깨진 조각 하나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단단함을 자랑합니다.
10년에 한 번정도만 채취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산 화강암으로 만든 경기용 컬링 스톤은 직경 30cm, 높이 11cm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약 19kg으로 꽤 무거운 편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단단한 돌로 만들어진 컬링 스톤은 10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음 위를 닦아내는 빗자루인 브룸도 대표적인 컬링 장비입니다.
단단하고 가벼운 탄소소재로 만들어진 자루와 돼지털이나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솔로 이루어진 브룸은 얼음을 녹여 스톤의 속도를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양쪽이 다르게 생긴 컬링 슈즈에도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프라이팬 코팅 소재로도 쓰이는 테프론 재질로 된
동계 스포츠 종목 중 가장 정적이지만 긴장감은 넘치는 컬링.
다른 종목에서는 볼 수 없는 장비들이 긴장감을 더해주는 비결이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