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세라 머리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감독이 대회 남은 기간 시청각교육으로 가르침을 이어간다.
강릉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는 2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세라 머리 감독은 “(스웨덴과의 20일 7위 결정전 패배로 모든 경기는 끝났으나) 북한 선수들이 계속 배울 수 있도록 비디오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라 머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감독의 부친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지도자로 헌액된 앤디 머리다.
↑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이 스위스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 결정 준결승전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앤디 머리는 1997·2003·2007년 IIHF 세계선수권에서 조국 캐나다의 우승을 지휘했다. 1997~2007년 캐나다 4차례 월드챔피언십 제패에서 앤디 머리가 감독을 맡지 않은 경우는 1번뿐이다.
여자아이스하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은 하계대회 포함 올림픽 첫 남북단일팀으로 대한민국 23명과 북한 12명, 총 35인으로 구성됐다. 북한은 1월 2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하여 선수들을 파견하여 훈련에 합류시켰다.
대회 첫 경기 기준 17일, 7위 결정전까지는 27일 동안 손발을 맞춘 단일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 여자아이스하키 성적은 5전 5패 2득점 28실점.
세라 머리 감독은 “앞으로 (내가 들은) 계획은 없으나 (북한대표팀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라면서 “북한 선수들의 배우려는 태도와 성실함은 좋지만 앞으로 남북단일팀은 (또 있다고 장담할 수 있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진행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 여자아이스하키 경기장 관동하키센터는 단일팀 일정이 모두 종료되어 지원 인력도 모두 철수했다. 한마디로 남북단일팀은 더 사용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은 실제 링크 훈련으로 북한 선수들을 더 지도하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아 시청각교육으로 대체하게 된 것으로 설명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로부터 2년 재계약을 제안받고 긍정적인 수락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개한 세라 머리 감독은 “우선 (대한민국의) 2018 세계선수권 나아가 (그때까지도 계약이 더 연장된다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2017 IIHF 세계선수권 4부
세계선수권이나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세라 머리 감독은 ‘제어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진행하자’라는 것이 나 그리고 팀의 신조라며 즉답을 피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