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과정에서 선수 간 의사소통에 문제를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바퀴부터 네덜란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한 여자 대표팀.
2분55초61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에 무려 8초15나 뒤진 3분03초7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전체 8개 팀 중 7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 실패.
그런데 마지막 주자 노선영이 앞선 김보름,박지우보다 한참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게 논란을 낳았습니다.
팀 추월은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이 팀의 최종 성적이 되는데 김보름과 박지우는 경기 후반 한참 떨어진 노선영을 뒤로한 채 그대로 질주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름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세 명의 선수가 같이 골인하지 못했어요. 물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겠지만 제일 언니인 노선영 선수가 조금 아쉬움이 많은
▶ 인터뷰 : 박지우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저희 의사소통 문제도 있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 대표팀 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에 이어 '왕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김보름은 경기 인터뷰 직후 개인 SNS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