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모태범(29)의 8년 만에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메달 도전이 좌절됐다.
모태범은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서 35초15를 기록했다.
모태범은 피오트르 미할스키(폴란드)와 11조에 섰다. 아웃코스의 모태범은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100m 기록은 9초61로 11조까지 22명의 선수 중 가장 빨랐다.
↑ 모태범.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그러나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기록은 35초15. 22명 선수 중 4번째 기록이었다. 중간 선두 얀 스미켄스(34초93·네덜란드)와는 0.22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다. 두 차례
하지만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69초69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르며 2회 연속 메달을 놓쳤다.
한편, 모태범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 500m 및 1000m에 참가한다. 1000m 경기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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