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북 현대의 ‘닥공’으로 키치 SC(홍콩)의 밀집 수비를 뚫는다. 그 전략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전북은 20일 키치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는 2골을 터뜨린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키치전을 하루 앞둔 최 감독은 “우리의 1차 목표는 E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내일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싶다. 1차전은 매우 힘겨웠으나 승리했다. 컨디션이 좋기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라고 말했다.
↑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키치는 E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를 받는다. 텐진 취안젠(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수비 지향적으로 나서고도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키치의 홈에서 펼쳐진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 키치의 전술은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밀집 수비를 허무는 게 전북의 1차 미션이다. 최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우리의 경기를 하느냐 이다. 많은 팀이 전북을 만나 라인을 내리는 전술을 펼친다. 그래서 경험이 많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투톱에 대해서는 김신욱을 축으로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기자회견장에 자리한 김신욱은 “컨디션이 좋다. 이기는 경기로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