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의 벽은 높았다. 예선 3전 전패다. 이제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은 사그라지고 있다.
한국은 1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 캐나다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예선 3연패다.
첫 경기였던 지난 15일 체코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17일 스위스전에서 0-8로 크게 패했다. 공수 모두 밀린 모습이었다.
↑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3번째 상대인 세계 최강 캐나다에 완패했다. 사진(강릉)=ⓒAFPBBNews = News1 |
1피리어드 초반부터 캐나다가 공세에 밀렸다. 캐나다는 7분 36초, 체이 제노웨이로부터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토마스가 강력한 스냅샷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2피리어드부터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으며 캐나다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2피리어드 5분 38초를 남기고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캐나다가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런데 이 퍽이 펜스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3피리어드 초반 다시 실점이 나오며 무너졌다. 3분 34초 캐나다의 맥심 라피에르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했고, 한국의 ‘한라성’ 맷 달튼의 가랑이 사이로 퍽을 밀어 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캐나다는 경기 종료 1분 58초를 남겨두고는 길버트 브룰가 4
예선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아직 예선 탈락은 아니다. 8강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가 남아있다. A-C조의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가운데 최고 승점 팀이 8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네 자리는 남은 8팀이 단판 승부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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