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라이징 스타스에서 MVP를 차지한 새크라멘토 킹스 가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5)가 소감을 전했다.
세르비아 출신인 보그다노비치는 1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라이징 스타에서 월드팀으로 출전, 21분을 뛰며 26득점을 기록해 팀이 155-124로 이기는데 기여했다.
보그다노비치는 이날 엄청난 슛감각을 자랑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던진 슛도 들어갈 정도였다. 13개의 3점슛을 시도, 그중 절반이 넘는 7개를 성공시켰다.
↑ 보그다노비치는 라이징 스타스에서 MVP를 차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누군가 오늘 경기 전 루틴이 어떤지에 대해 물었는데, 나는 똑같다고 답했다. 나는 모든 경기를 늘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다. 매 경기 내 최고의 모습으로 경쟁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오늘은 그런 모습이 나왔다. 이런 모습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을 이었다.
이날 보그다노비치는 팀 동료 버디 힐드와 함께 월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그다노비치에 앞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힐드는 "내가 먼저 득점을 넣기 시작했고 그다음에 보기(보그다노비치의 애칭)가 달아올랐다. 우리 둘에게 모두 좋은 날이었다. 소속팀 새크라멘토와 우리 모국을 잘 대표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힐드는 "보기는 큰 무대를 좋아하는 선수다. 우리 모두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모두 '알파독'이고 경쟁심이 넘치는 선수들이다. 오늘의 쇼는 그를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무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는 또 한 명의 새크라멘토 선수가 있었다. 반대편 미국팀 유니폼을 입은 디아론 폭스가 그 주인공. 보그다노비치는 폭스와 상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