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러톤 괴물' 윤성빈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완벽하게 내디뎠습니다.
윤성빈은 15일 강워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6번째 주자로 나서 50초2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이곳에서 세운 트랙 기록(50초64)을 경신한 것입니다.
윤성빈의 경쟁자 두쿠르스는 9번째 주자로 나서 윤성빈보다 0.57초 뒤진 50초85를 기록했습니다.
총 30명의 출전자 가운데 지금까지 주행을 마친 9명 중 윤성빈이 1위, 독일의 악셀 융크(50초77)가 2위, 두쿠르스가 3위입니다.
윤성빈의 기록과 남은 선수들의기량을 고려하면 윤성빈이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은 사실상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2파
윤성빈은 올림픽을 앞둔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두쿠르스가 10년 가까이 쌓아올린 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윤성빈 시대'가 개막합니다.
메달 색깔은 곧이어 열리는 2차 시기와 다음 날 펼쳐지는 3∼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해서 정해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