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은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대회 역사에 남을 위업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빙속경기장에서는 1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가 열렸다. 김민석은 1분44초93으로 3위에 올랐다. 선두와 0.92초 차이의 호성적으로 해당 종목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입상자가 됐다.
올림픽정보서비스(OIS)는 ”김민석은 만18세 244일의 나이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메달을 획득했다“라면서 ”이는 남자스피드스케이팅 역대 올림픽 최연소 입상 2위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의 입상 레이스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김민석보다 더 어린 나이에 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메달을 딴 사례는 62년 전인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대회(만18세137일)로 거슬러 올라가야 겨우 나온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김민석 동메달로 한국은 남자빙속 5대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OIS는 ”캐나다·노르웨이·네덜란드·미국 그리고 한국만이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성부의 서로 다른 6명 종목 입상자를 배출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2017 세계선수권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5위로 기대를 받았으나
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역대 첫 아시아 메달리스트라는 업적을 쌓을 조짐이 없던 것은 아니다. 2016 청소년올림픽 및 2017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김민석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3위가 우연이 아님을 말해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