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전직 메이저리거 에스테반 로아이자(46)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
'스포팅 뉴스'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보안관부서의 발표를 인용, 로아이자가 진나주 마약 운반에 연루돼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아이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코카인, 헤로인 등 약 20킬로그램 분량의 마약을 소지 및 운반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 로아이자는 멕시코 출신 투수 중 두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2003년과 2004년 올스타에 뽑혔다. 특히 2003년에는 34경기에서 226 1/3이닝을 소화하며 21승 9패 평균자책점 2.90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로아이자가 기록한 126승은 멕시코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 중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73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승수다. 빅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선수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씻기 어려운 오점을 남기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