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스노보드’ 클로이 김(18·미국)이 세계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재미교포로도 유명한 클로이 김은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차 91.50점, 2차 95.5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점수가 말해주듯 클로이 김은 적수가 없었다. 고공에서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이자 100점을 기록한 적도 있는 클로이 김은 올림픽은 첫 무대였지만 긴장감 없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점프 높이는 물론 실수 없는 환상적인 공중묘기까지, 이미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입증한 저력을 올림픽까지 고스란히 이어갔다.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도 금메달 1순위로 꼽힌다.
↑ 클로이 김(사진)이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 권선우는 1차 19.25, 2차 35점을 기록하며, 최종 20위로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불안한 착지가 나오는 등 아직 정상급 기량과는 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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