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지약물검사의 절반 이상이 ‘기간 외 검사’로 시행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리처드 버짓 의료국장은 11일 브리핑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핑검사는 매일 2500건 이상”이라면서 일간 기준 1400건이 상당이 ‘기간 외 테스트’라고 설명했다.
금지약물검사는 ‘경기 기간 테스트’와 ‘기간 외 검사’로 나뉜다. 일반적으로는 경기 시작 12시간 전을 기준으로 한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로고 |
참가예정 경기 시작 12시간 전부터 출전선수는 신체에 금지약물이 존재해선 안 된다. 올림픽은 ‘선수촌 개장~폐장’으로 경기 기간 기준을 연장할 수 있다.
‘경기 기간 외 검사’는 경기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점에서 시행되는 모든 테스트를 의미한다. 사전 예고 없이 하는 것이 원칙이다.
도핑테스트 적발 대상은 경기 기간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금지되는 약물과 경기 기간에만 안 되는 물질로 나뉜다.
장기적인 경기력 향상 효과가 있는 물질과 도핑을 은폐할 수 있는 약물은 검사 시점을 막론하고 모두 단속한다.
IOC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지약물검사는 매일 소변 1800건, 혈액 700건 정도가 시행된다”라고 밝혔다.
2016년 러시아의 국가적인 금지약물 복용후원을 고발한 ‘맥라렌 리포트’는 세계를 경악시켰다. IOC는 해당 리포트의 신빙성을 인정하여 러시아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제외했다.
‘맥라렌 리포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IOC가 금지약물에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