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최다빈(19·수리고)이 실수 없는 연기로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대한민국은 처음 나선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경기에서 아쉽게 프리 진출에 실패했다.
최다빈을 비롯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대표선수들은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 출전했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경기.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된 팀 이벤트에 한국이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최다빈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 37.16점과 예술점수 28.57점을 받아 도합 65.73점을 기록했다. 실수는 없었고 무난히 자신의 올림픽 첫 데뷔무대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62.66)을 뛰어넘는 기록.
↑ 최다빈(사진)이 포함된 한국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대표선수들이 팀 이벤트를 마쳤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 민유라-겜린 아이스댄스조는 연기 중 의상 끈이 풀어지는 변수 속에서도 침착하게 무대를 마쳤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대한민국은 최종 13점을 따내며 종합순위 9위가 돼 다음 프리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다만 첫 단체전 출전이기에 참가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 수확으로 꼽힌다.
종합순위 및 프리 진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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